1월 다섯째 주에는 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솔루션, 별도의 VoD 서버 없이도 다채널 송출이 가능한 IPTV용 통합 방송장비, 온라인 마케팅 솔루션 시스템이 각각 출품됐다.
글로벌영재교육이 출품한 ‘IBT-STEP 포 엘리멘터리 스쿨’은 초등학생의 영어 능력을 iBT 방식으로 평가하는 솔루션이다. 어학원에서 영어 능력을 평가할 때 사용할 수 있고 국가영어능력 평가시험에 대비한 모의평가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응시자는 자신의 영어 능력을 듣기·말하기·읽기·쓰기 4가지 영역으로 평가받을 수 있고 취약한 부분은 피드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스트림비젼의 ‘팀스트림 SV-ESL2’는 IPTV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종류의 방송장비를 하나로 통합한 방송장비다. 이 제품은 강의·영화상영·라이브 방송 등을 동시에 송출할 수 있는 멀티 채널 기능뿐 아니라 아날로그·디지털 영상 및 음성 데이터를 다양하게 압축하는 것이 가능하며, 네트워크 전송에 적합한 형태로 데이터를 바꾸는 인캡슐레이션(encapsulation) 기능도 갖췄다.
오에스텍이 내놓은 온라인 마케팅 솔루션 ‘쿨그램’은 홈페이지 바로가기 아이콘을 제공해 소비자의 기업 홍보 사이트 방문을 촉진한다. 키워드나 오버추어를 이용, 대대적으로 펼쳤던 기업 광고를 쿨그램 하나로 대체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또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 핵심 제품의 매출 증진에 도움이 되며 기업과 소비자 간의 커뮤니케이션 통로로도 활용할 수 있다.
◆스트림비젼
스트림비젼(대표 배승길)은 자동송출시스템(APC) 기능이 내장된 IPTV용 방송장비 ‘팀스트림 SV-ESL2’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IPTV 방송 송출에 필요한 인코더·트랜스코더·인캡슐레이터·스트리머 기능이 모두 지원되며 각각의 기능을 실시간으로 연동할 수 있다. 즉 하나의 장비에서 △IPTV △인터넷방송 △VoD 서비스 △멀티 채널 기능이 지원되는 효과적인 제품이라는 것. 또 VoD 서비스를 하기 위한 파일을 생성하는 기능은 생방송 중에도 할 수 있어 획기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팀스트림은 IP-STB와도 연동이 가능하다. 인터넷선이 연결된 IP-STB는 TV 브라운관과 연결해 인터넷과 네트워킹할 수 있는데 아직 IPTV 표준안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 제품은 압축 방식이 다양해 연계할 수 있다. 또 다양한 프로토콜이 지원돼 장비 교체 없이 계속 사용 가능하다.
무엇보다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를 통해 조작하기 편한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환경이 조성됐다. 최근 IPTV법 제정과 관련해 시장 확대가 점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타임스케줄·임시방송·멀티채널 지원 등의 기능이 있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 제품은 IPTV 방송에 필요한 기술을 갖고 있긴 하지만 융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불편했다. 또 단순하게 인코딩만 지원되는 제품이 주를 이뤘고 해외 제품 역시 하나의 시스템에서는 한 개의 채널만 서비스가 가능했다. 그러나 이번 스트림비젼의 제품은 기술 연동은 물론이고 하나의 장비에서 IPTV와 인터넷방송·VoD 서비스 및 멀티채널 기능이 지원돼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다.
향후 사용해 본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받아 사용자의 편리성을 증대시키는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더 정교한 멀티채널을 구현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에 있다.
◇배승길 사장
“현재 국내에서 영상 압축 보드 및 장비를 개발하는 회사는 없습니다. 해외에서도 몇몇 업체를 제외하고는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스트림비전은 전체적인 방송 송출 기술을 통합한 장비를 만들어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시장을 겨냥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습니다.”
배승길 스트림비젼 사장은 “외국산인 기존 인터넷방송 및 IPTV 방송장비는 라이브 방송 및 스케줄 기능만을 지원, VoD 서비스를 하려면 서버를 따로 구축해야 했다”며 “IPTV VoD 엔진을 내장한 이 제품은 생방송 중 파일을 생성, 저장함으로써 다양한 콘텐츠를 서비스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팀스트림은 정보통신부 전파연구소로부터 IT NeP(신제품인증서)를 취득했으며 △다중 송출채널 알고리듬 △ IPTV 통합방송 처리 알고리듬 △IPTV 타임스케줄 송출 알고리듬을 특허출원했다. 배 사장은 “이런 기술력을 기반으로 모로코에 수출이 완료됐으며 올해 해외 전시회(IBC)에 참가해 제품 홍보 및 국내외 SI업체를 활용, 유통망을 획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KOBA2008’에도 참가해 해외 바이어에게 홍보하고 수출 활로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에스텍
오에스텍(대표 김선재)은 실시간 온라인 마케팅 솔루션인 ‘쿨그램’을 출품했다.
이 제품은 홈페이지에 방문하는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해 재방문을 가능하게 한다. 즉 기업의 핵심 고객이 될 수 있는 유인책을 제공하는 것이다. 쿨그램으로 쇼핑몰·온라인 교육기관·공공기관 등에서는 고객의 방문을 촉진하고 매출을 증진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설치 및 삭제가 자유로워 거부감이 없으며 고객이 홈페이지의 중요한 정보를 보고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어 기업과 고객이 함께 만족한다.
고객은 해당 홈페이지를 방문하지 않아도 유용한 정보를 바탕화면의 아이콘으로 한눈에 알 수 있다. 클릭 한 번으로 사이트 방문이 가능해 편리하다. 기업은 이를 통해 신상품·이벤트·긴급공지·기업 CI 홍보 등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마케팅 담당자는 이 솔루션 프로그램을 방문자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신상품·이벤트·새 소식을 고객에게 전달하고 전달된 정보의 피드백을 모니터링하는 게 가능하다. 특정 제품이나 이벤트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어 이를 기반으로 다음 마케팅을 준비할 수 있다. 특히 쇼핑몰, 온라인 주문·배달, 교육사이트 등에서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인 전략 마케팅 솔루션이다.
현재 기업의 마케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 홈페이지의 방문 비용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텔레마케터나 e메일·팩시밀리·문자메세지까지 이용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많은 고객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불편을 겪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핵심 고객을 발굴하고 홈페이지 외부의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이 솔루션은 다가오는 고객을 잡는 새로운 포지셔닝의 제품이다.
이 제품은 개발을 끝내고 3년간의 GS인증·베리테스트 굿앤드퀄리티 인터내셔널라이즈드 인증·일본 상용서비스 등을 거치며 3년간 검증을 거쳤기 때문에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김선재 사장
“키워드나 오버추어, e메일 등이 초기에 고객의 방문을 유인하는 마케팅 솔루션이라면 쿨그램은 유입된 후 지속적으로 고객관리를 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앞으로 국내 시장에서 기반을 잡은 후에 일본 및 미국 등으로 진출해 글로벌 마케팅 솔루션으로 도약할 겁니다.”
김선재 오에스텍 사장은 “홍보를 위해서는 기업 홈페이지를 처음 방문하는 고객의 주의를 끌어 계속 관리를 해나가야 한다”며 “쿨그램은 그런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출시 배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쿨그램을 이용하면 홈페이지 외부의 고객에게 1∼3분 이내에 정보를 전달하고 그렇게 전한 정보에 대한 고객의 반응까지 알려주는 효과적인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또 “쿨그램은 기업에 대한 잘못된 보도에 직접적으로 해명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며 “커뮤니케이션 채널로써 특별한 가치를 발휘한다”며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앞으로 해외 진출 계획에 대해 “현재 코트라의 ‘바이코리아 해외 쇼핑몰’에 입점해 있으며 콤파스에 기업정보와 제품을 등록해 고객 발굴 및 유입을 촉진 중”이라며 “이미 일본 수출을 위한 제품 상용서비스를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영재교육
글로벌영재교육(대표 장성옥)은 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솔루션 ‘IBT-STEP 포 엘리멘터리 스쿨’을 출품했다.
이 제품은 음성 인식 기술을 융합해 온라인상에서 영어의 4가지 기능인 듣기·말하기·읽기·쓰기를 평가한다. 비원어민인 한국인 교사가 정확하게 채점해 성적을 관리할 수 있어 관리시스템이 결합된 평가 솔루션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IBT-STEP 포 엘리멘터리 스쿨’은 듣기·쓰기 평가는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자동 채점을 하고 말하기·읽기 평가는 사람이 수동 채점을 한다. 합계된 전체 점수가 즉시 나와 바로 결과를 받아볼 수 있고 글이 아닌 말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수동 채점을 할 때는 채점자에게 정답에 대한 원어민의 발음과 응시자가 한 발음을 들려준다. 채점자는 반복해서 발음을 듣고 점수를 주는 6개의 △무답 △틀림 △단어 △구절 △정확 △유창 버튼 중 하나를 선택해서 클릭한다. 채점이 모두 끝나면 컴퓨터는 자동으로 점수를 계산해 화면에 보여준다.
성적은 반·학교·지역 교육청·시도 교육청·전국 단위(교육인적자원부)별 비교가 가능해 응시자는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있어 효과적이다.
글로벌영재교육은 음성 인식 기술을 응용한 2종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5년 12월에 벤처기업 인증을, 2006년 12월에 기술혁신형 이노비즈기업 인증을 받았다. 또 2005년부터 2년간 교육인적자원부가 주최한 ‘e러닝 우수기업 콘테스트’에서 교육부 부총리상을 수상해 국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 교환학생 선발 자격시험인 SLEP 테스트를 대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올해 초 출시할 계획이다. 이후 토플을 대비하고 고득점을 얻을 수 있는 논술(토론) 방식의 음성 인식 영어에세이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내에서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장성옥 사장
장성옥 글로벌영재교육 사장은 “현재 우리나라 초등학생은 음성언어 중심의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영어의 4가지 영역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평가 솔루션이 없어 평가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에 음성 인식 기술을 융합한 iBT 초등 영어능력 평가 솔루션인 ‘IBT-STEP 포 엘리멘터리 스쿨’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이 제품이 연 4회 성취도 평가와 더불어 성적 관리도 할 수 있는 솔루션이기 때문에 전국 초등학교로 납품 범위를 넓혀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국내에서는 시범 초등학교를 선정해 평가 솔루션을 무료로 공급하며 추이를 지켜볼 예정이다.
그는 이어 “현재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수출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해외 수출 e러닝 우수기업 추천서’를 발급받았다”며 “수출 자문위원의 도움을 받아 중국 베이징 등에 납품할 예정”이라며 해외 시장 진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또 “현재 전국 40개의 지사망이 있고 올해 연 매출 12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향후 조기유학 열풍을 잠재우겠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전자신문, jy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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