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전자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현지 경제일간지 비즈니스스탠더드가 28일 보도했다.
인도 정보기술생산자협회(MAIT)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버려진 전자 쓰레기의 양은 대략 33만톤(t)에 육박한다. 이 중 정식 폐기처리 과정을 거치거나 재활용되는 경우는 것은 전체의 5.7%인 1만9000t에 불과하며, 나머지 31만1000t(94%)은 대부분 그대로 버려지고 있다.
전자 쓰레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버려지는 텔레비전과 컴퓨터. 이들 텔레비전과 컴퓨터를 처리할 경우 ㎏당 5∼7루피 가량의 비용이 든다. 컴퓨터 1대에 150∼170루피(약 3600∼4100원)의 처리 비용이 드는 셈이다.
전자 쓰레기는 처리 법규 미비로 무단 투기 또는 창고에 야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위프로의 아수토시 바이디아 PC담당 부사장은 “전자쓰레기의 정식처리에 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부족하다”며 “또 정상적으로 쓰레기를 처리하는 사람들에 대한 혜택도 없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MAIT의 이번 조사에 응한 기관과 기업체 가운데 94%가 전자쓰레기 폐기에 관한 규정이 없다고 밝혔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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