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기술 경쟁력에 대한 연구에서 중국이 처음으로 미국을 앞질렀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7일 보도했다.
미국 조지아공대는 미국·일본·중국·독일 등 주요 33개국의 1993년부터 2007년까지 15년간에 걸친 기술경쟁력 향상도를 측정한 결과 중국에 평점 82.8을 매겼고 미국은 76.1, 독일 66.8, 일본 66점을 줬다. 중국이 미국을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의 평점은 15년 전만 해도 22.5였으나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와 첨단기술 상업화, 수출 증가의 삼박자를 맞추며 기술경쟁력을 급속도로 높였다. 미국은 1999년에 95.4로 최고 평점을 받았다가 기술경쟁력이 후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15년간 평점 29에서 44로 높아져 대만(27→34), 싱가포르(36→44) 등 경쟁국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으나 아직 독일, 일본 등과는 상당한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각국 정부의 기술경쟁력 제고 노력과 사회경제적 인프라, 기술적 인프라, 제조능력 4가지 요소를 통계 수치와 전문가 의견에 합산해 측정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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