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디지털음악 시장이 30억달러 규모로 커진 반면 성장세는 한풀 꺾였다.
국제음반산업연맹(IFPI)은 ‘2008 디지털음악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세계 디지털음악 시장규모는 29억달러(2조 7000억원)에 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대비 40% 성장하면서 전체 음악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1%에서 15%로 늘었다. 2003년 50개 이하였던 온라인 음악상점은 500개 이상으로 늘었고 판매 음악도 100만 곡에서 600만 곡 이상으로 급증했다.
특히 처음으로 집계한 디지털 싱글 판매 차트에서 에이브릴 라빈의 ‘걸프렌드’가 73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톱10 곡들 모두 각각 450만번 이상 판매되면서 디지털음악 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우리나라는 전체 음악의 60%가 디지털 포맷으로 판매된 것으로 조사돼 디지털음악 시장 규모가 음반 시장 규모를 넘어선 최초의 국가로 기록됐다. 일본은 디지털음악 시장의 90%를 모바일이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2005년 세 배에 이르렀던 성장세가 2006년에 두 배로, 지난해 40%로 떨어졌다. 시장이 안정화와 함께 불법복제 문제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는 우려도 크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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