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반도체 시장이 전년에 비해 2.9% 소폭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에 따르면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최근 발표한 `2007년 세계 반도체 시장점유율과 매출( Market Share:Semiconductor Revenue, World 2007)`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세계 반도체 시장의 매출은 2천703달러로 2006년의 2천627달러에 비해 2.9%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Intel이 329억달러(시장점유율 12.2%)로 전년에 이어 1위를 지켰고 삼성전자 209억달러(〃 7.7%), Toshiba 125억달러(〃 4.6%), Texas Instruments 115억달러(〃 4.2%), STMicrolectronics 99억달러(〃 3.7%), infineon Technologies 98억달러(〃 3.6%), 하이닉스 반도체 96억달러(3.6%) 등 순이었다.
Intel의 경우 반도체 산업 평균(2.9%)보다 두배이상 높은 8.2%의 신장률을 기록했는데 노트북, PC시장의 출하량 호조와 마니아를 위한 데스크탑ㆍPC나 서버용 제품 라인업을 확충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NAND플래시 메모리 분야의 지속적인 매출 증대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미디어 집적회로 등 비메모리 영역에서 높은 매출 신장을 기록했으나 세계 DRAM 시장의 공급 과잉에 따른 심각한 가격하락으로 3.5%의 낮은 성장을 기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상위 10대 업체 가운데 Toshiba와 하이닉스 반도체가 전년 대비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TexasInstruments, infineon Technologies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특히 도시바는 전년에 비해 27.8%의 큰 성장세를 기록했는데 NAND플래시 메모리의 빠른 성장이 주요 동인으로 작용했고 휴대전화용 CMOS 이미지 센서, LCD TV, 차세대 DVD의 등 디지털 소비자 가전용 주문형반도체(ASLC/ASSP) 등의 매출 증가에 힘입었다.
가트너는 이 보고서에서 "2007년 반도체 산업의 특징은 점차 소비자 지출 패턴과 밀접하게 엮이고 있는 추세가 뚜렷해졌다는 것"이라며 "향후 제품을 최종 소비하는 사람들의 동향에 대해 보다 면밀히 분석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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