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잣집 도련님들의 반란’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 장남이 거액의 미디어 인수전에 뛰어들어 화제다. 22일 블룸버그, 로이터통신 등은 래클런 머독(36)이 같은 또래의 재벌 후손 제임스 팩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호주 미디어 그룹 2위인 콘솔리데이티드미디어홀딩스(CMH) 인수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인수 금액은 주당 24% 프리미엄을 얹은 29억 달러(2조8300억원) 규모로 래클런 머독과 제임스 파커의 합작 비율은 50대 50이다. 제임스 팩커는 타계한 호주의 미디어 및 도박산업 재벌 케리 패커의 아들이다.
외신들은 래클런이 CMH의 회장직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해 래클런의 반란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래클런은 한때 머독의 후계자로 유력시 됐으나, 중국계 계모인 웬디 덩과의 경영권 다툼으로 2005년 아버지 회사인 뉴스코퍼레이션을 떠났다.
‘도련님’들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두 사람은 2001년 6월 달러의 부채로 파산한 호주 통신 기업 윈텔에도 공동 투자했다. 한편, 두 사람이 인수하려는 CMH는 호주의 유료TV 폭스텔, 구직 온라인 사이트인 시크 및 PBL 미디어의 지분 25∼27%를 소유하고 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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