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원장 김철호) 악기연구소가 『국악기연구보고서 2007』을 발간했다.
연구보고서에는 2007년 악기연구소의 주요 연구 내용을 수록했다.
이 발간물은 전국 주요 대학도서관과 국공립도서관에 배포하였으며, 향후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에 전문을 개시할 예정이다.
`국악기연구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보면 제1장은 고악기 복원 제작은 ‘생황의 제작 기술 개발’과 ‘비파 구조 및 연주법 연구’이다. 악기연구소는 2006년부터 조선시대에 제작 전통이 단절된 생황의 국내제작 기술개발을 실시하였는데, 2007년 종묘제례악용 C황종과 정악용 E♭황종 생황을 제작한 과정을 상세히 서술했다. 또한 근대로 넘어오면서 연주 전통이 단절된 비파는 향후 복원 제작을 위해 국립국악원과 국립국악고등학교 소장 비파 17개의 치수를 측정했다.
제2장의 경우 국악기 방사특성 및 음량 연구는 가진기를 통한 측정과 연주자 실연을 통한 측정으로 분류하여 실험을 진행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먼저, 연주자 실연을 통한 측정 결과를 수록하고 있다. 분석한 결과는 가야금, 거문고, 아쟁, 해금, 양금, 대금, 피리, 장구 등 악기 총 9종과 인성(人聲)을 포함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국악기 편성법, 녹음시 마이크 설치방향 그리고 건축 홀의 음향설계 등에 큰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생각된다.
제3장에서는 국악기 구조 및 물성 연구에서는 관악기의 음향학적 원리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대금, 단소, 퉁소의 음향학적 특징을 연구했다. 먼저 관의 음 발생 원리를 파악하고 지공 위치 및 크기에 따른 음고 변화 이론을 토대로, 취구의 크기, 지공의 크기 및 위치, 내경의 크기 및 관의 두께의 관계에 따라 관악기의 음고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파악하여 관악기 지공예측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번 연구는 향후 국악기 음고ㆍ음정ㆍ음색연구, 표준화 및 인증제, 신악기 개발시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제4장의 경우 신악기 개발에서는 전통재료의 고갈로 인해 대체 대료를 마련하고자 시작된 “합죽대금” 제작 과정과 음향실험 결과에 관한 내용을 수록했다. 또한 음량이 커서 실내악 연구에서 음량이 작은 다른 국악기과 합주시 어울리기 어려웠던 태평소의 약음기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음량 및 음색 변화에 관한 연구 내용을 수록했다.
끝으로 제5장에서는 국악기 표준음고 및 표준악기 제작 기초 연구에서는 2007년 11월 14일 국립국악원에서 우선 정악을 중심으로 표준음고를 황종=E♭ (311Hz)으로 정하고 이를 공표한 내용을 수록했다. 표준음고 제정은 국악의 체계적 연구를 위해 이미 지난 1960년대부터 추진된 바 있지만, 행적적인 뒷받침이 없어 제도화하지 못하였다. 이번에 국립국악원 악기연구소에서 그간 오랜 연구의 바탕위에 2007년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표준음고를 제정한 것이다. 또한 이 표준음고를 반영하여 악기를 제작하고 그 정보를 이 보고서에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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