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사진’의 국내 시장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구글코리아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동영상 UCC 사이트 유튜브가 이르면 올 1분기 내에 한국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유튜브는 오는 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정식으로 시장 진출을 알리고 사업 계획을 소개하는 기자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주최 측은 기자 간담회 내용에 대해서는 일체 비밀에 부치고 있지만 한국 사업 전략 등이 발표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브는 국내에 별도 법인이나 지사가 없어 당분간은 구글코리아를 통해 모든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구글은 지난 2006년 유튜브를 인수하고 동영상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유튜브는 한국어 서비스를 위한 대부분의 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1분기 안에 ‘한국어판’ 유튜브가 나온다고 내다 봤다. 빠르면 1월 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하지만 불건전 콘텐츠와 저작권 등 법적 이슈에 대한 검토 작업 등으로 서비스 개시 일정이 다소 늦어 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구글코리아는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동영상 콘텐츠 업체, UCC포털, 콘텐츠 공급 협상을 진행해왔으며, 이중 몇 개 업체와는 이미 콘텐츠 공급 계약을 끝마쳤다. 이들 업체의 동영상은 이용자가 올린 동영상 UCC와 별도의 섹션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또 국내 홍보대행사인 인컴브로더와 홍보 대행 계약을 체결, 국내 시장 공략을 가시화하고 있다.
한편, 국내 광고부문 전략적 제휴사인 다음과도 별도의 유튜브 사업과 관련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다음은 지난해 자사의 동영상 플랫폼 내 섹션에 ‘유튜브’ 동영상 콘텐츠를 별도로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해왔다.
유튜브의 국내 시장 진출은 지난 해 중반부터 흘러 나왔지만 정식 일정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튜브는 이미 지난해부터 엠군 등과 손잡고 국내 시장에 진출 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돌았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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