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신정부의 경제성장 정책과 외국투자자와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15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신라호텔에서 열린 주한 미국·유럽 상공회의소 및 서울 재팬클럽 신년하례식에 참석해 약 12분간 영어로 직접 연설했다.
이 자리에서 이 당선인은 경제정책에 대한 예측 가능성 부족, 세법에 대한 투명성 강화, 노동문제 등 외국기업이 어려움을 겪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스크포트팀을 구성,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이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약 4주전 대통령에 당선된 이유는 ‘747’ 비행기를 탄 까닭이 아니라, ‘747’로 알려진 경제정책 공약 때문이었다”며 “경제를 살리겠다는 국민의 열망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세계 경제와 연동된 새로운 재정 및 금융정책, 첨단기술 및 지식기반 경제의 기반이 되는 교육제도(특히 대학)의 획기적인 개혁, 금융산업의 경쟁력 확보 등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과거 정부주도 경제발전 시대의 유물인 한국의 규제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 경제를 시장원리와 민간 주도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외국기업의 자본과 기술, 애정어린 조언과 전문적인 식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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