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 이용하면 에너지 절약된다

 “태양광·풍력발전만 GT냐, 초고속인터넷도 에너지 절약에 기여한다.”

 인포메이션위크는 14일 미국 소비자 협회(American Consumer Institue)의 주장을 인용해 초고속 인터넷 이용이 앞으로 10년내 10억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미국 석유 수입의 11%를 대체하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했다.

 ACI는 인터넷이 재택 근무, 전자상거래, 영상회의, e러닝을 제공하면서 미래 에너지 절약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재택 근무만으로도 10년내 50만톤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 억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국립로렌스버클리연구소의 연구를 인용해 주장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IT 시장조사 기관인 인터내셔널데이터(IDC)는 구글, 아마존 등의 대형 데이터센터 전력소비가 2000년부터 2005년까지 2배로 많아졌고, 2010년에는 다시 2배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력 소모량은 탄소 배출량과 정비례하고, IT가 꼭 친환경적 산업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GT 열풍으로 구글, 인텔 등은 지난 해 6월 ‘기후 구원자 컴퓨팅 계획’ 운동을 시작한 바 있으며 이 운동에는 MS, 델, HP, IBM, AMD,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이 참여했다.

이동인기자@전자신문, dilee@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