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벤처 "가자, 나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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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황일수록 알짜기업이 빛을 발하는 법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근래들어 기술력을 갖춘 실리콘밸리 기술벤처들이 돋보이고 있다. 이들은 미국 시장이 부진한 틈을 타 인도·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을 올리며 불경기 한파에도 끄덕없는 ‘작지만 강한’ 우량주로 꼽힌다. 지난해 구글은 창립 만 3년 여만에 주가가 700달러를 돌파, 인터넷 황제주로 등극했고 VM웨어는 지난해 8월 기업공개로 무려 1억달러를 조달해 화제가 됐다.

포천은 올해도 마이SQL 등 기업공개를 앞둔 유망 신생 소프트웨어업체들을 소개하며 이들의 상장 여부가 벤처캐피털에게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SQL=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선두업체인 마이SQL은 올해 가장 기대가 되는 기업공개 예정 업체다. 오라클보다 저렴한 비용에 경쟁력있는 DB솔루션으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인그레스=역시 오라클의 경쟁업체로 식자재 공급망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 매출이 1억달러에 육박하며 유동 현금도 풍부해 상반기 중 상장이 예상된다.

◇슈거CRM=오픈소스 기반의 CRM솔루션업체다. 지난해 각광받았던 세일스포스닷컴과 유사한 사업 모델로 고객관리·매장 판매시스템 자동화 솔루션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그잭트타겟=온디맨드 이메일 마케팅업체 이그잭트타겟은 이미 연초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 심사를 요청하고 상장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1∼9월 매출이 총 33420만달러로 전년대비 50%이상 껑충 뛰었으며 올해도 전망이 밝다.

◇패럴렐=요즘 가장 뜨고 있는 가상화솔루션 업체다. 지난해 상장과 동시에 주가가 80%가량 폭등한 VM웨어의 뒤를 이은 기대주로 평가받는다. 중소기업에 특화한 가상화솔루션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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