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상관없이 특정 프로그램을 동일한 채널 번호의 케이블TV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방송채널사용사업자협의회(PP협의회·회장 서병호)는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채널 번호로 케이블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채널 번호 통일화 작업을 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IPTV와 지상파 디지털 전환 등 본격적인 다매체·다채널 방송을 앞두고 케이블TV 경쟁력 향상을 위한 SO와 PP 간 이해관계가 부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그동안 특정 채널에 어떤 PP의 프로그램을 내보낼지는 방송 편성권을 가진 지역 SO의 몫이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평가 및 채널 지정 등 채널 번호 통일 작업을 위한 SO와 PP 간 논의가 조만간 시작될 전망이다. 특히 지역 간 채널번호가 달라 애로를 느껴온 시청자의 채널 접근성이 용이해지고 개별 프로그램의 인지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철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국장(콘텐츠사업지원국)은 “지난해부터 SO와 PP가 시청자 편의주의 극대화를 위해 채널 번호를 통일하기로 했다”면서 “올해에는 SO와 PP 간 프로그램 평가 및 채널 지정 등 세부적인 로드맵 마련과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국장은 또 “이르면 내년 1월 채널 번호 통일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채널 번호 통일화는 지난해 7월부터 SO와 PP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공급계약제도개선위원회에서 논의돼 왔다.
서병호 PP협의회장은 “채널 번호를 전국적으로 통일, 시청자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통일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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