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러더스의 갑작스러운 ‘블루레이 단독 지지’ 표명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일본 도시바가 연일 격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7일 보도했다.
고사카 아키오 도시바 아메리카 사장은 CES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 “신세대 고객은 HD DVD가 최고라고 믿고 있다”며 “(워너 측의 블루레이 지지 표명으로) 우리가 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고사카 사장은 “워너는 규격 책정 초기부터 함께 해온 파트너”라며 “최소한의 신의 성실도 없다”고 섭섭함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도시바는 미국 시장에서 저가형 플레이어의 판매가 호조였던 점을 강조, 보급형 HD DVD 기기의 개발 등을 계속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도시바에 따르면 지난해 HD DVD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49.3%로 블루레이를 앞선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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