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중공업 사업장에 첨단 USN 기술을 적용한 산업안전 관제시스템이 처음 구축됐다.
제조업 분야의 현장에 유비쿼터스 기술로 첨단 산업안전 관제시스템이 구축되기는 세계 처음이다.
울산시와 현대정보기술 컨소시엄은 정보통신부의 지역 IT특화육성지원사업비 12억원과 시비 7억2000만원, 현대중공업 3억8000만원 등 총 23억원을 투입해 현대중공업을 시범사업장으로 지난 1년여 동안 추진한 ‘u세이프티(산업안전정보화) 사업’이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일 밝혔다.
u산업안전정보화는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폭발, 질식, 작업자의 실신 등과 같은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연기나 불꽃, THC(총탄화수소)류 같은 현장 발생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를 관제하는 시스템 구축사업이다.
울산시와 현대정보기술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에서 작업자의 이동 중 안전을 위한 휴대형 센서, 작업장의 위해 환경데이터를 감지하는 고정형 센서, 이를 전달하는 통신장치 라우터 및 코디네이터, 관제실 경보장치, 현장상황판 및 산업안전 관제시스템 등 총 7종의 산업안전 장비 및 시스템을 개발, 현대중공업 현장에 적용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관련 기술을 지역 IT업체에 이전해 기술료를 거두고 해당 기업의 기술 경쟁력도 높이는 이중의 효과도 거두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모든 산업분야에 광범위하게 적용 가능해 산업안전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산업 안전 관련 신개척(Blue Ocean) 분야”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관련 기술 4건을 국내외 특허출원하고 내년에도 이 사업을 정통부 지역IT특화육성지원사업으로 확대 신청해 타 산업으로의 확대를 위한 실용 기술 개발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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