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의 글씨체가 한결 읽기 편하게 바뀝니다. 창간 26주년을 맞는 새해 1월 1일자부터 적용되는 굵은 제목 글씨체와 본문 활자는 더욱 세련되고 보다 부드럽게 눈에 쏙 들어옵니다. 자간과 띄어쓰기 간격, 행간을 최적화해 시선의 흐름이 자연스럽고 편안하도록 배려했습니다.
새로 도입되는 굵은 제목 글씨체는 고딕 3종, 명조 3종의 모두 6종으로 본지 서체개발팀과 윤디자인연구소가 1년여에 걸쳐 준비했습니다. 새 제목용 서체는 디지털 정보화시대에 걸맞은 모양으로 디자인돼 기사의 참맛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글꼴 개발을 컨셉트로 했습니다.
●단순하면서도 명확합니다
과거 납활자와 세로쓰기 시절의 불필요한 흔적을 없애고 가로쓰기와 향상된 인쇄 기술에 걸맞은 단순 명확한 형태로 만들어졌습니다. 기존 고딕 제목서체의 돌출 모양과 곡선 부분을 과감하게 직선으로 처리,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뼈대를 살려 힘이 있습니다
과거 글꼴은 붓글씨의 흔적에 해당하는 획의 특징을 갖고 있었으나 새 글꼴은 보다 현대적인 느낌과 낱자의 획 속에 숨어 있는 뼈대를 살려 힘이 있습니다. 낱자가 시작되는 뾰족한 삐침(세리프) 각도를 수정해 안정감을 더했습니다.
●세련된 균형미를 갖췄습니다
영문자는 위아래로 뻗은 획의 모양에 의해 글자를 변별하는 반면에 한글은 글자 내부의 밀도 차이에 의해 글자를 구분하게 됩니다. 새 글꼴은 내부 공간을 최대한 균일하게 배분해 읽기 편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졌습니다.
전자신문은 새로운 글꼴 개발을 계기로 디지털시대 지식종합지로서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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