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I는 저온폴리실리콘(LTPS) 방식의 31인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LTPS 방식 AM OLED는 비정질 실리콘(a-Si) 방식보다 전력소모가 적을 뿐 아니라 수명이 길고 안정성도 높지만 대형화 원천기술이 개발되지 못해 지금까지 20인치 이상은 개발되지 못했다.
유의진 삼성SDI 상무는 “LTPS 형성에 필요한 레이저 빔을 기존 375㎜에서 465㎜로 확대하는 원천기술을 처음 개발해 대형화를 실현했다”며 “이를 통해 LTPS 방식으로 대형화가 어렵다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소형뿐만 아니라 TV용 대형 AM OLED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의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된 31인치 AM OLED는 풀HD급 해상도에 단위당 최대 밝기가 550cd/㎡, 명암비는 100만 대 1, 수명은 3만5000시간으로 지금까지 발표된 AM OLED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모듈 두께가 4.3㎜로 LCD 모듈의 10분의 1에 불과하고 전력소비량도 LCD의 50% 수준이어서 차세대 TV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LCD를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SDI는 31인치와 함께 14인치 AM OLED도 LTPS방식으로 개발, 내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31인치 양산 시점은 14인치 제품 출시 이후 시장 상황을 보면서 추후에 결정할 방침이다.
LTPS 방식으로 개발된 최대 크기의 AM OLED는 삼성SDI가 지난 2003년에 개발한 17인치였으며 비정질 실리콘 방식은 삼성전자가 지난 2005년 40인치를 선보인 바 있다.
삼성SDI가 개발에 성공한 세계 최대 크기의 31인치와 14인치 AM OLED는 삼성전자의 TV에 채택돼 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 쇼인 2008 CES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