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그린은 곧 성능’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저전력 기술 투자와 친환경 마케팅에 앞다퉈 나섰다. IBM은 저전력·친환경 컴퓨팅 기술에 연 10억달러 투자를 골자로 한 ‘빅 그린 프로젝트’를 출범시켰으며 HP도 데이터센터 전력 절감을 목표로 한 스마트 쿨링 시스템을 발표했다.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잇따라 선보인 인텔과 AMD는 CPU 속도가 아니라, CPU 전력 소비량을 두고 기술 신경전을 벌였다. 유럽연합(EU)이 환경 유해 전자제품 수입을 엄격히 금지하면서 삼성·LG·필립스·소니 등 가전업체들도 친환경 제품에 열을 올렸다. 지난 6월에는 미국 주요 컴퓨팅 업체들이 ‘기후보존컴퓨팅모임(The Climate Savers Computing Initiative)’을 출범시키는 등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위한 연대 움직임도 뚜렷해졌다. 이 모임에 참가한 인텔·구글·MS·HP·IBM·델 등 40여 개 업체는 현재 50∼60%인 컴퓨터 전력 효율을 2010년까지 9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공동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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