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선통신회사 NTT 도코모가 구글과 협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업계 소식통들이 25일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도코모 i-모드 휴대전화 사용자가 구글의 검색과 이메일, 스케줄링 및 포토 세이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구글의 경우 4천800만명의 i-모드 유저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양사의 이해가 맞아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도코모사 대변인도 "검색 서비스와 관련해 국내외 파트너들과 협업 가능성을 모색 중이나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해 구글과 접촉하고 있음을 사실상 확인했다.
구글은 도코모의 주요 경쟁사인 KDDI와 이미 검색과 이메일 등에서 협업하고 있다. 그러나 도코모는 이런 부문은 물론 궁극적으로 양사 서비스가 합쳐져 특화된 새로운 휴대전화 단말기도 개발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라 증권 애널리스트는 도코모와 구글이 협업할 경우 페이지뷰 수요가 급증함으로써 도코모의 정보 사용료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코모 주가는 이날 구글 제휴설이 전해진데 영향받아 오전장에 3.3% 상승해 19만엔에 거래됐다. 상승폭은 닛케이 지수 평균치 1.6%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일본 휴대전화 시장의 절반 이상을 장악해온 도코모는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KDDI와 소프트뱅크 등 경쟁사들에 위협받아왔다. 한 예로 지난달의 경우 3개사 가운데 가장 시장 점유율이 낮은 소프트뱅크는 가입자가 19만명 이상 늘어난데 반해 도코모의 경우 4만8천명 가량이 추가되는데 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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