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국내 주요 인터넷 사이트에 스팸메일을 잡기 위한 덫(트랩) 3000여개가 설치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간 스팸대응 공조도 추진된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최근 인터넷에 유통되는 불법 스팸메일을 가려내는 ‘e메일 스팸 트랩’의 개발을 완료하고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해본 뒤 새해 1월 본격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특히 e메일 수신용 가상 서버 100개에 e메일 주소 덫 1000개를 만들어 스팸메일을 수집할 계획이다. 또 9개 주요 포털사이트에도 가상 메일 계정 1150개를 만들고 일반인 1000명의 컴퓨터에도 스팸 제보 프로그램을 설치해 수신되는 불법 스팸메일을 가려내기로 했다.
정통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이처럼 수집·분석한 스팸메일의 발송인터넷프로토콜(IP)·도메인정보·이미지·본문·사용자정보를 모두 보존해 행정처분용 증거로 활용할 방침이다.
정완용 정통부 정보윤리팀장은 “스팸 발송에 쓰인 IP를 빨리 차단할 수 있게 돼 스팸메일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며 “새해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간 스팸대응 공조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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