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칭슈팅(FPS)게임, 즉 총싸움 게임시장에 뭉칫돈을 퍼붓는 억대 마케팅 전쟁이 터졌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트리브·네오위즈게임즈·액티비전코리아 등의 후발 FPS게임 출시업체가 게임대회를 중심으로 전례 없는 억대 홍보 마케팅전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게임 업계의 큰손인 엔씨소프트와 넥슨이 ‘포인트블랭크’와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을 준비하고 있어 FPS게임 분야의 마케팅 물량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그동안 게임 업체는 신작 게임의 마케팅에 1000만원 내외를 쓰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FPS게임 업체의 마케팅 포인트는 게임 대회다. 이들은 특히 초반 입소문이 성패를 좌우하는 FPS게임의 특성상 큰 상금을 건 대회에 초점을 맞춰 게임 이용자의 시선 끌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스페셜포스와 서든어택의 연이은 성공으로 FPS게임의 시장성이 증명됐지만 그 이후에 이렇다 할 흥행작이 나오지 않으면서 제2의 대박을 노리는 억대 마케팅을 부채질하고 있다.
가장 먼저 억대 마케팅의 불을 지핀 업체는 SK텔레콤의 자회사인 엔트리브소프트. 이 회사는 FPS게임 ‘블랙샷’의 서비스 시작에 발맞춰 역대 최대 규모인 상금 1억원 규모의 클랜 대항전을 열었다. 대한민국게임대상 3관왕을 차지하며 기세를 높인 ‘아바’도 억대 마케팅의 주인공이다. 아바를 서비스하는 네오위즈게임즈는 내달 5일부터 온게임넷과 공동으로 총상금 1억원 규모의 ‘아바 메가배틀 오픈리그’를 연다.
조계현 네오위즈게임즈 부사장은 “상금 규모도 최고 수준이지만 아바의 뛰어난 그래픽과 재미를 알릴 수 있도록 온게임넷과 협력해 획기적인 중계 시스템과 대회 운영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억대 마케팅의 콘솔용 FPS게임도 곧 나온다. 액티비전코리아는 최근 출시한 ‘콜오브듀티4’ 대회를 온게임넷과 공동으로 준비하고 있다. 액티비전코리아는 내달 말부터 시작할 이 대회에 1억원에 육박하는 행사 예산을 쏟는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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