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에 빠져 제 2의 인생을 살아요.’
젊은 네티즌들의 전유물 처럼 느껴지는 UCC에 빠진 2명의 지긋한 나이의 CEO가 화제다.
음악 UCC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지오와이즈의 홍장표(59) 사장과 동영상 UCC 시장에 도전장을 낸 김범호(46) 프리에그 사장이 그 주인공.
환갑을 눈앞에 둔 홍장표 지오와이즈 사장은 30여년간 IT업계에 몸담았다가 음악UCC를 만드는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공부 안하고 음악에 미쳐 살던 아들과 함께 IT기술과 음악콘텐츠를 접목한 ‘나도피디닷컴(www.nadopd.com)’을 시작하고 내년 초 2.0버전의 새로운 사이트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나도피디닷컴은 누구나 온라인에서 음악 제작자 수준의 음원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는 웹 2.0 사이트다. 홍 사장은 누리벨·펜타소프트·코리아네트 등의 사장을 역임한 IT업계 전문 경영인이었다. 그는 30여년 간 IT업계에 근무하며 디지털 콘텐츠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아들과 함께 음악 UCC사업에 뛰어든 것. 홍 사장은 “나 같은 사람도 쉽게 전문적인 음악을 만들 수 있게 플랫폼을 구성했다”며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인터넷을 통해 스스로 음반을 제작하는 일에 푹 빠졌다”고 말했다.
김범호 사장은 동영상 UCC 토털서비스 업체인 ‘프리에그(www.freeegg.com)’를 시작했다. 삼성그룹과 동부그룹 등 대기업에서 20여년을 근무했던 김 사장은 최근 불어 닥친 동영상 UCC 열풍의 무한한 가능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인들이 노래방 문화를 즐기는데 착안해 젊음의 거리 홍익대 부근에 ‘UCC팩토리’라는 UCC제작공간도 설립하는 등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최근 사이트를 공식 오픈한 김 사장은 동생과 함께한 산행을 동영상 UCC로 제작해 올리는 등 동영상을 직접 제작하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그는 “동영상 UCC분야는 기획과 홍보가 바탕이 되는 분야”라며 “20여년 간 대기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웹 2.0 벤처를 통해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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