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러닝 업체가 내년에 대거 코스닥행을 감행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DI홀딩스·에듀스파·사이버엠비에이·윈글리쉬닷컴 등이 내년 코스닥을 목표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코스닥 입성을 노리는 이들의 목표는 이미 상장한 메가스터디나 크레듀처럼 e러닝 코스닥 대박의 꿈 실현이다. 2004년 코스닥에 상장, 가장 성공한 사례로 꼽히는 메가스터디는 주당 26만원대을 호가하는 대장주며 지난해 11월 상장한 크레듀도 18일 종가 11만8000원으로 코스닥 우량주로 각광받고 있다. e러닝 시장은 2003년 이래 연평균 13%대 성장세를 보여 왔으며 올해 2조원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먼저 CDI홀딩스(대표 김영화 www.cdiholdings.co.kr)는 내년 3월 코스닥 예비심사를 신청, 이르면 상반기 코스닥에 이름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께 유명 게임 업체를 해외에 직상장시킨 바 있는 재무 회계 전문가를 영입했다. 매년 매출을 두 배로 늘려 온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464억원에 이어 올해 600억원대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성인 대상 온라인 고시 서비스 업체인 에듀스파(대표 최원택 www.eduspa.com)는 지난 11월 예비심사 신청 결과 발표가 유보됨에 따라 내년 2, 3월께 입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공무원 시험 응시자 증가세가 주춤함에 따라 2007년 매출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한 차례 고배를 마신 사이버엠비에이(대표 방석범 www.cybermba.com)는 내년 3월께 예비심사 재청구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업 대상 e러닝 업체인 이 회사는 올해 △기업교육 △평생교육 △교육 솔루션 분야에서 약 16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윈글리쉬닷컴(대표 이명신 www.winglish.com)은 내년 상반기 실적 마무리 후 8월께 예비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1998년 설립 이래 온라인만으로 대표 외국어 교육 사이트로 발돋움했다. 특히 지난 2005년부터 위성DMB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며 뉴미디어 시장에도 발빠르게 대처해 왔다. 최근 B2C에 이어 B2B 영역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약 5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 회사는 올해 1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들 업체의 꿈의 모델인 메가스터디는 지난 2004년 코스닥 입성 후 주가가 매년 수직상승, 18일 현재 26만원대, 시가총액 1조6800억원을 넘었고 한때 주당 37만원을 넘기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코스닥에 입성한 크레듀 역시 18일 현재 주가가 11만8000원으로 한때 15만원 선을 넘나들 정도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
권성일 윈글리쉬닷컴 본부장은 “회사 설립 10년째를 맞아 회사를 더욱 체계적이고 규모 있게 운영하기 위해 코스닥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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