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세계 금융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기업공개(IPO) 규모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회계법인 언스트앤영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11월말 현재 전 세계 상장 규모는 2550억달러로 지난해 2460억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신용위기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증시가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전체 규모에서 사상 최대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의 IPO가 활발했기 때문이다. 올해 20대 IPO 가운데 14개가 신흥시장에서 이뤄졌으며 특히 이 가운데 6개가 중국에서 성사됐다.
중국은 올해 전 세계 전체 IPO 가운데 21%인 544억달러의 자금을 끌어들여 세계 최대 IPO 시장임을 입증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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