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MB 기술과 플랫폼의 해외 진출을 위해 산업계와 연구계가 뭉쳤다.
한국전파진흥협회(회장 조정남 www.rapa.or.kr)는 30여개 DMB 사업자와 단말기 및 장비제조업체,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공동기구인 ‘DMB 얼라이언스’를 설립하기로 하고 18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기구 설립은 DMB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 촉진을 위한 것으로 기술지원 미비 등 각종 애로사항을 타개함과 동시에 해외 진출 기회에 대한 공동 대응 및 상호협력을 모색한다.
ETRI가 의장사를, 진흥협회가 사무국을 각각 맡으며 지상파DMB 3사를 비롯한 주요 DMB 사업자는 물론이고 픽스트리·온타임텟·아이셋·쏠리테크 등 DMB 관련 단말기 및 장비업체도 참여한다.
컨설팅·홍보마케팅·사업화·대외협력·기술개발의 5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민간 협력을 통한 해외 모바일TV 동향 등 정보수집과 공동마케팅 활동 전개 △DMB 해외시장 진출 시 공동협력 및 대외협력창구 일원화 △DMB 도입 희망국 컨설팅 △해외시장 진출 애로사항 해소 지원 등의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협회 측은 “1차로 30개를 모집한 회원사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것”이며 “DMB서비스의 해외 조기 확산을 위한 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동환 진흥협회 산업진흥팀장은 “세계 최초로 DMB 본방송을 시작, 1000만대 단말기 보급을 내다보지만 해외시장에서 DVB-H, 미디어플로 등 해외 플랫폼과의 경쟁이 격화됐다”며 “DMB 얼라이언스로써 DMB산업 육성 및 수출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