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통합 일정이 내년 2월 이사회 의결, 8월 물리적 통합완료로 가닥이 잡혔다.
16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정보통신부는 최근 ‘ICU·KAIST 통합기구 구성 및 통합계획(안) 마련 회의’를 열어 내년 2월 말까지 두 학교 이사회로 하여금 통합안 의결을 완료하고 3월 말까지 통합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뒤 8월 말까지는 물리적 통합을 마무리할 계획이다.본지 11월 22일자 1·3면 참조
정통부는 이 같은 통합 로드맵을 두 학교에 통보했다. 정통부와 ICU는 이를 위해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에 ‘ICU·KAIST 통합추진기구’를 구성할 방침이다.
서석진 정통부 기술정책팀장은 통합작업 관건이 될 ICU 캠퍼스 운영비용 지원을 두고 “예산이 없어 주지 못하는 게 아니고 지원할 명분이 없다”면서 “(직접적인 예산 지원이 아닌) ‘회계적 대안’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 팀장은 특히 “예산 문제는 정통부가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ICU·KAIST 통합 중장기 발전계획(비전)이 윤곽을 드러내면 국가 차원에서 지원규모를 결정하기로 행정부 내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두 학교 전자·전산학과를 합치고 통합 명분이 활성화하면 ICU가 KAIST 내 IT 특화 캠퍼스로서 존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많이 본 뉴스
-
1
[에듀플러스]〈칼럼〉AI 디지털교과서 시범 적용 시간 갖자
-
2
트럼프 '압박' 먹혔나...美 “젤렌스키 '720조원' 광물협정 금주내로 서명할 듯”
-
3
“바다에서 '에일리언 머리' 건졌다”… SNS 화제 생물은
-
4
[MWC25] 혁신 AI 기술 선보이는 SKT, 글로벌 우군 찾는다
-
5
현대차·기아, 2월 美 12만5000대 판매…역대 최고
-
6
美 앰코, 광주·송도 패키징 증설 추진…시스템 반도체 수요 대응
-
7
"비트코인 오르려나"...美 트럼프 주최로 7일 첫 '가상화폐 서밋' 개최
-
8
캐나다, 일론 머스크 'X' 의심스럽다...'AI 학습에 개인정보 활용' 조사 착수
-
9
도약기 창업기업 81개사…경기혁신센터 통해 성장 날개
-
10
中 2월 제조업 PMI 50.2…한 달 만에 '경기 확장' 국면 진입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