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중 제주도에 위성을 이용한 전력설비 모니터링 시스템이 시험 설치된다. 그동안 국내에서 홍수방지나 도로 관리 체계에 위성 모니터링 시스템이 도입된 바 있지만 전력 관리에 위성이 활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전력IT사업단(단장 권영한)은 최근 위성망을 이용한 위기관리시스템 구현에 필요한 장비 시제품 개발을 마치고 향후 성능 검증과 보완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제주도 전력계통에 시범 설치,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제주도내 11개 변·발전소에 전압·전류·위상각 등 전력 데이터를 수집하는 장치인 ‘sPMU’와 위성 단말 및 안테나 등을 설치하고 여기서 수집된 정보를 무궁화3호 위성에 연결해 대전 전력연구원 내 중심기지국으로 전송,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력정보는 매초 단위로 전송돼 대규모 지진·화재·홍수 등 재해재난 사태 발생시 이를 토대로 한 전력 안정도 분석을 거쳐 현장 복구 조치를 취하거나 정상 가동중인 타 전력계통을 이용한 대체 공급 등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실시간 위기대응체계의 토대로 활용할 수 있다.
오규환 한국전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이 시스템은 위성을 이용해 변발전소 등 전력계통의 안정도를 사실상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어 위기상황시 신속한 대응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정부가 지난 2005년 10월부터 진행중인 전력IT 개발사업의 ‘지능형 송전네트워크 감시운영시스템 개발’ 과제로 추진되고 있으며 오는 2010년 실제 전력 인프라에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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