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 로봇 업계의 관심사가 ‘상품 가치 확보’로 쏠리면서 로봇산업 활성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산·학·연의 로봇 분야 개발·사업화 전략을 분석한 결과, 내년부터는 복강경수술로봇(의료로봇)·고출력 로봇용 하이브리드 전원시스템·로봇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 등 고부가가치형 로봇 및 관련 기술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13일 밝혔다.
심학봉 산자부 로봇팀장은 “지금까지 업계는 저가형 로봇을 개발해 보급 확산을 도모했으나 이는 오히려 로봇 기능 구현의 한계로 지적되면서 시장의 외면으로 이어졌다”며 “이 때문에 내년부터 로봇업계에서는 비싸더라도 실질적으로 필요한 로봇기능을 발굴해 상품가치를 높이는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산자부는 이 같은 산·학·연의 움직임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14일 경기도 분당 전자부품연구원 대강당에서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하는 ‘제4차 로봇산업정책포럼’을 열고 내년 이후 전략적으로 추진할 기술개발 분야를 발굴하고 로봇산업 고부가가치화 방안 등을 모색한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현재 추진 중인 로봇 기술개발 사업의 현황 및 향후 계획을 교환하고 의료로봇·교육용로봇·중소기업지원로봇·로봇용 전원시스템 등 고부가가치 로봇제품 관련 개발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핵심로봇부품 및 원천기술 확보 필요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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