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와 관련, 하나로텔레콤 직원들의 고용보장이 새로운 복병으로 떠올랐다.
현재 하나로텔레콤 노동조합 집행부는 여의도 사옥 앞에서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시 직원들의 고용 보장을 요구하며 무기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특히 노조측은 "과거 구조조정 과정에서 직원수는 줄어든 반면 임원수는 다시 원수준을 회복하는 행태를 보였다"면서 "직원들은 닥쳐올지도 모를 구조조정 한파에 떨고 있는 데 반해 일부 임원들은 두둑한 스톡욥션을 챙길 수 있다는 소문에 배신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하나로텔레콤 노동조합의 한 관계자는 “현재 파업과 관련된 법적 절차를 이미 마무리해 놓은 상태”라며 “현 상황을 개선시킬 가시적인 조치가 없을 경우 파업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혔다.
이에 대해 하나로텔레콤측은 “노동조합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피인수자 위치에 있는 만큼 고용안정에 대한 결정은 SK텔레콤이 하는 것이지 하나로텔레콤이 결정하거나 제안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남영찬 SK텔레콤 윤리경영 총괄 부사장은 "아직 인수와 관련 정부인가 신청서도 제출하지 않은 상태에서 하나로텔레콤의 고용보장을 말하는 것는 시기상조"라며 "정부인가 후 본계약 체결시 고용보장에 관해 논의하는 것이 순서이며 현재로선 이에 대한 협의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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