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항공기의 시뮬레이터와 항공 탑재 전자장비 전문기업으로 출발한 도담시스템스(대표 장명광 www.dodaam.com)는 삼성·대우·현대의 항공기 사업 부문을 합쳐 만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시뮬레이터 부문의 핵심인력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다.
지난해 121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항공 분야에서는 중견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군용 시뮬레이터 제작 부문에서는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한국산 전투기인 F-5E(제공호)의 시뮬레이터를 완전 국산화했다.
다기능 항공전술 훈련장비인 ATRT 시뮬레이터는 헬리콥터(코브라·UH60·KMH·BO105)와 전투기(F5·F16·T38·T50) 등에 활용된다. 이 외에도 고등훈련기인 T-50 시뮬레이터와 T-50에 들어가는 항공전자장비 테스트장비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무인형 경계전투로봇인 이지스 로봇(aEgis)을 700만달러어치 UAE에 수출했다. 이 이지스 로봇은 야간에 침입하는 적군을 스스로 격퇴할 수 있는 최첨단 지능형 로봇이다. 열상 카메라와 레이더 감지기가 달려 있어 주야간 목표 추적이 가능하다.
도담시스템스의 최대 강점은 기술력에 따른 가격 경쟁력이다. 대부분의 제품이 성능은 선진국 대비 30% 이상 고성능이면서도 가격은 해외 직도입 가격 대비 40∼70% 수준이다. 예를 들어 F-16 비행기록장치(ADVR)를 개발하면 해외에선 10만5000달러가 들지만 도담은 4만5000달러(43% 수준)면 충분하다는 것.
장명광 대표는 “지난해 6월부터 KF-16 비행기록장치(ADVR)를 납품하고 있다”며 “총자본금은 150억원으로 종업원 지주회사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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