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첨단기술사업화대전]국방·항공·기계관-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백홍열 www.kari.re.kr)은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항공·위성·우주주발사체·품질인증 등 항공우주분야 응용 기술의 국가적 확산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한국 최초로 우주인을 선발해 우주인 양성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국민의 관심을 모았던 이 사업은 탑승 우주인과 예비 우주인에 각각 고산씨와 이소연씨가 선정돼 현재 두 명 모두 러시아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이들은 내년 4월 8일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 우주 정거장에 가게 된다.

 주요 연구개발사업 가운데 위성 분야에서는 저궤도 실용위성의 자력 개발을 목표로 SAR·HSI·IR 등 인공위성 탑재체 선행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와 함께 위성체·탑재체 핵심기술, 위성자료 처리·이용기술 등 종합기술 등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우주 발사체 분야에서는 2008년 발사를 목표로 100㎏급 저궤도 소형위성 발사체인 KSLV-Ⅰ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통신해양기상 위성 개발 사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2009년 발사를 목표로 진행 중인 이 사업은 국내 정지궤도 위성 기술 확보 및 독자적인 기상·해양 관측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2003년부터 사업이 시작됐으며, 위성에는 기상관측 및 해양관측 탑재체, 광대역 위성멀티미디어 서비스 및 우주 인증을 위한 통신 탑재체 등이 탑재된다.

 항우연은 이번 전시회에 통신해양기상 위성을 5분의 1로 축소한 모형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스마트 무인기 연구개발 성과물도 선보인다. 산업자원부 21세기 프런티어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국내외 학계, 연구기관 및 산업체 100여곳이 참여하는 대규모 항공우주기술개발사업으로, 항우연이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사업을 이끌고 있다. 이 사업의 최종 목표는 고성능·고안전성을 보유한 수직 이착륙 고속비행 지능형 스마트 무인기를 개발하는 것이다.

 항우연은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 기술 개발이 총망라된 스마트 무인기의 30% 축소 모형을 공개해 일반인들에게 우리 기술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백홍열 원장은 “향후 10년내 항공우주 분야에서 세계적인 초일류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항공우주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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