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이 해킹한 아이폰을 판매해온 싱가포르의 한 유통 업체에 법적 대응을 경고했다고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한 유통 업체가 싱가포르 최대 가전 상가인 심림스퀘어에서 해킹한 아이폰을 팔자 애플은 손해배상 책임을 물 수 있다며 e메일로 경고장을 보냈다.
애플 측은 “해킹(unlocked)한 아이폰을 판매하는 것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침해하는 행위”라며 “피해 보상으로 대당 691달러를 책임지는 일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싱가포르에는 아이폰이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았다. 하지만 심림스퀘어의 상인들에 따르면 최근 아이폰이 소량이지만 상가에서 유통됐다고 전했다.
싱가포르에서 판매된 아이폰이 통화도 되는지 아니면 아이폰에 내장된 일부 기능만 쓸 수 있게 해킹된 것인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이폰을 일찍 사용해 보고 싶어 하는 수요가 만든 일로 보인다.
아이폰의 아시아 출시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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