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해외에서 퍼지기 시작한 EA와의 합병설을 공식 부인했다.
9일 엔씨소프트는 최근 해외 애널리스트가 제기한 EA의 엔씨소프트 인수설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시나리오에 지나지 않으며 EA와 합병에 관해 어떠한 논의도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블리자드와 액티비전의 합병 발표 이후 미국의 니콜라스 로벨이나 콜린 세바스찬 등 몇몇 게임 전문 해외 애널리스트들은 ‘EA가 액티비전블리자드에 대항하기 위해선 엔씨소프트를 인수해야 한다’는 내용의 의견을 내놓았다.
이들은 “EA는 콘솔과 패키지 분야에서는 경쟁력이 있지만 온라인게임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며 “리니지와 길드워, 타뷸라라사 등을 갖고 있는 엔씨소프트를 합병한다면 EA는 온라인게임 분야에서도 액티비전블리자드와 경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내에서도 최근 2개월 사이에 엔씨소프트 주가가 8만원 대 중반에서 35% 가량 빠진 5만원 대로 하락한 점을 근거로 EA가 엔씨소프트를 인수할 가능성이 나돌고 있다.
엔씨소프트 이재성 대외협력및 홍보담당이사는 “합병설에 대한 엔씨소프트의 공식 입장은 노코멘트이고 이에 관해 EA 측과 어떠한 사전 협의도 없었다”며 “여기서 말하는 노코멘트는 말할 가치가 없다는 뜻”이라고 일축했다.
이 이사는 또 “외국 애널리스트가 말한 양사의 시너지 효과는 합병이 아니라도 공동 개발이나 퍼블리싱 협력 등으로 얼마든지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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