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인터넷 뱅킹 확대와 보험권의 온라인 자동차 보험사의 시장 점유율 상승을 등에 업고 자바 기반의 시스템 구축 바람이 거세다. 특히 보험업계의 ‘기간계’ 정보시스템에는 눈에 띄게 J2EE(기업용 자바 모듈)의 적용이 늘고 있는 추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신한은행 등 은행권에 이어 동부생명·삼성화재·미래에셋생명 등 보험권이 J2EE 적용이 적극 나섰다.
이는 금융권이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나서면서 다운사이징에 이어 자바와 같은 웹 기술의 기간계 확산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는 웹 2.0을 가장 잘 구현해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은행권의 경우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자바 기반의 구축에 적극적이다. 하나은행은 계정계를 제외한 인터넷뱅킹과 멀티채널, 상품개발 부문 등의 정보계에서 J2EE를 사용하기로 하고 프레임워크를 구축 중이다. 신한은행 또한 인터넷 뱅킹 부문에 자바를 통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지금까지 자바는 C언어에 비해 5배 이상이나 속도가 느린 것으로 지적돼 왔지만 최근 들어 빠른 기술적 발전을 거두면서 상당 부분 극복해 내고 있다. 이는 코볼과 C언어에 비해 인력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IT업계는 전체 프로그래머 중 자바 프로그래머의 비중을 70% 가량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운영 및 유지보수가 쉽고 비용이 적게 든다는 것도 자바의 장점으로 꼽힌다.
보험사는 자바 도입에 더욱 적극적이다. 한화손해보험·서울보증보험·LIG손해보험·미래에셋생명·동부생명·교보AXA자동차보험 등이 자바 기반 프레임워크를 구축 중이다. 이들 보험사들은 대부분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연동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보험업은 보험금의 입출금이 자유롭지 않고 계약자에게 보험금이 지급될 경우에도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자연히 거래량도 적다.
최근 들어 보험사의 온라인 채널 판매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것도 자바 확산을 부채질하고 있다. 온라인 자동차 보험사의 경우 점유율 기준으로 올해 15.2%에서 내년 3월 2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80%에 다다르는 손해율로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손해 보험사들도 사업비 절감 차원에서 설계사 판매 채널을 줄이고 꾸준히 온라인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보험 계약이 인터넷으로 이뤄지는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웹 2.0과 연동된 자바가 채택될 가능성도 더 높아진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다음다이렉트·교원나라·현대하이카다이렉트 등의 온라인 자동차 보험사들은 이미 자바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유원식 사장은 “보험권의 경우 자바에 대한 기술적 검증이 상당 부분 이뤄진 상태”라며 “시스템의 주축을 이루는 계정계 부문에서도 자바 기반의 구축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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