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세계 반도체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 성장했다.
4일 세계반도체협회(SIA)는 D램과 같은 메모리 칩 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10월 반도체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 전달 대비 2% 늘어난 231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매출은 지난해 10월 220억달러, 올 9월엔 226억달러였다.
반도체 가격 폭락에도 시장 규모가 늘어난 데는 휴대폰과 PC 수요가 매출을 견인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실제 PC 부문은 전년 대비 15% 가량 상승했다. 그러나 순익 면에서는 가격 경쟁으로 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시장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은 지난해에 비해 8.5% 성장했으며 이어 일본이 6.6%로 뒤를 이었다. 유럽도 2.2% 가량 매출이 늘었다. 그러나 미국은 3.1%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협회는 이런 추세라면 올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지난해 대비 3.8%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달 제시한 전망치 1.8%에 비해 대폭 상향된 수치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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