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프닝으로 끝나긴 했지만, 휴대폰 배터리 폭발 추정 사고가 전국민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만들면서 2차전지 폭발 방지 기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PM, 상신EDP, 일광캔테크 등이 2차전지 방폭 관련 기술 및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신규 시장테마를 형성해가고 있다.
리튬이온 보호회로 및 전지팩 전문업체인 에스피엠(대표 강태영 www.smartbattery.co.kr)은 2차전지 온도 제어형 보호회로 기술을 자체 개발, 최근 특허등록까지 마쳤다. 이번 개발된 보호회로는 리튬계 전지들의 취약점인 온도에 따라 일정 수준이상 상승하면 배터리의 기능을 정지시켜 충전 및 방전을 차단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기존 항온기나 폴리스위치가 온도 차단점이 고정돼 있는 반면, 에스피엠의 보호회로 기술을 활용하면 온도 차단점을 1도 단위로 설정해 생산할 수도 있다.
서용석 에스피엠 상무는 “차량내 온도상승으로 안전성이 위협받고 있는 내비게이션용 2차전지에 특히 효과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며 “독일 유력 자동차 전장업체에도 공식 납품이 성사되는 등 시장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상신EDP(대표 김일부 www.ssedp.co.kr)도 자체 개발한 2차전지용 방폭 장치를 국내 최대 2차전지 생산업체인 삼성SDI에 납품하고 있다.
상신EDP 방폭 제품은 총 3단계의 안정성을 자랑한다. 우선 전지내부의 급격한 온도 상승시 자동으로 회로를 차단하는 ‘PTC’가 1차적인 기능을 담당한다. 이어 캡앳시(Cap Assy)란 뚜껑 장치가 2단계를 맡는다. 전지 내부에 가스나 압력이 위험수위를 넘어서면 자동적으로 뚜껑이 열리도록 설계돼 폭발에 이르지 않도록 막는다. 마지막으로 전지 캔 측면이 압력에 의해 떨어지도록 설계된 측면벤트가 마지막 폭발 위험성까지 제로 상태로 만들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최대 2차전지 생산 업체로의 공급을 통해 기술력 우위와 제품의 안정성을 널리 인정 받았다”고 설명했다.
일광캔테크(대표 이점호 www.ikcantech.com)도 2차전지 생산 대기업인 LG화학에 배터리 방폭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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