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국 1월 주파수 경매 참여자들의 윤곽이 잡혔다. 블룸버그와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주파수 경매 참여 제안서를 3일(현지시각) 마감한 가운데 구글·버라이즌·AT&T 등 3강과 함께 중소 벤처업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구글은 당초 컨소시엄 형태의 진출도 모색했으나, 단독으로 참여했다. 이 회사는 주파수를 낙찰받으면, 통신사업자에 재판매(도매)하는 방식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라이즌은 마감 1주일여를 앞두고 망 개방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격 밝혀, FCC 환심 사기에 나섰다. FCC는 이번 주파수 경매 조건으로 ‘일부 대역 망 개방’을 내걸었다. AT&T도 3일 주파수 경매 참여를 공식화했으며, 스프린트넥스텔은 불참하기로 했다.
잠재적인 경매 참여자로 주목받았던 케이블 사업자들은 줄줄이 사업 불참을 선언했다. 미국 최대 케이블 사업자인 컴캐스트는 그동안 확보한 주파수 대역이 많다는 점을 들었고, 2위 사업자인 타임워너는 기존 스프린트넥스텔과의 제휴를 바탕으로 이동통신 사업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이할 만한 점은 공룡들의 틈바구니 속에 신생 벤처업체도 경매 제안서를 제출했다는 점.
리드 훈트 전 FCC 의장 등 부시 및 클린턴 정부 시절 통신 정책 요직 출신이 회장과 부회장을 맡고 있는 프론트라인과 넥스텔 커뮤니케이션 설립자 모건 오브리언이 이끄는 사이런 콜(Cyren Call)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FCC는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하면서 남은 700㎒ 대역을 내년 1월 24일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700㎒는 미국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까지 평가될 만큼 황금 주파수로 꼽히지만, 경매 예상가격이 150억달러를 넘고 서비스 구축에도 막대한 추가 비용이 소요돼 위험부담도 큰 것으로 평가된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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