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삼성·소니에릭슨 최우수 친환경 IT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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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과 소니에릭슨이 세계적인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세계 18개 가전 회사를 상대로 조사한 친환경 기업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27일(현지시각) 공개된 그린피스의 ‘친환경 가전업체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은 PC·TV·휴대폰 등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유독 물질을 대폭 줄여 소니에릭슨과 함께 조사 대상 중 가장 높은 7.7점을 받았다.

그린피스는 삼성이 LCD 패널을 만들 때 PVC 플라스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휴대폰에선 신경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브롬계 난연제를 줄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소니에릭슨도 지난 2006년부터 PVC 사용을 중단하고 전자제품 수거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한 점이 돋보인다고 밝혔다.

그린피스는 지난 2006년 8월 이후 기업들의 친환경 경영에 관한 보고서를 분기마다 발표하고 있다. 지난 분기까지는 휴대폰·PC 업체만을 대상으로 했지만 이번에는 TV·게임기로 확대했다. 기업들은 유독 화학물질 제거 노력과 중고품 회수 정책을 기준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닌텐도는 최하위를 기록했는데 유독 화학물에 대한 정책 부재로 0점을 받았다. 지난 조사에서 1위였던 노키아는 친환경 정책을 이행하지 않아 중위권으로 떨어졌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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