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 3500만가입자망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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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까지 18조2000억원이 투자돼 총 3500만 규모의 가입자망이 광대역통합망(BcN)으로 고도화된다.

 정보통신부는 28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차 BcN 구축추진협의회’에서 지난 4년간 BcN 구축 실적을 점검하고 향후 민간과 함께 광가입자망(FTTH)을 확대하는 등 BcN의 적극적인 투자와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가입자망 고도화(50∼100Mbps급) 목표를 당초 2010년까지 총2000만에서 3500만(유선 1200만·무선 2300만)으로 상향 조정하고 방송·인터넷·유선전화·이동전화를 동시에 서비스(QPS)할 수 있는 차세대 정보통신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KT·SK텔레콤 등 BcN 사업자는 2010년까지 3년간 18조2000억원을 투자, 전국 프리미엄 전달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민경선 KT 상무는 “2010년까지 IP망과 일반전화망(PSTN)을 BcN망으로 통합하고 2010년까지 가입자망의 92%를 FTTH화 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통방융합 서비스 및 유무선통합(FMC) 서비스 등을 본격 출시하고 원격진료·u워크·u로봇, 텔레메틱스 등 다산업 간 융합상품도 개발해 수익모델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SKT는 올해 말까지 WCDMA·CDMA 멀티미디어 서비스망을 통합하고 2010년까지 IP멀티미디어부시스템(IMS)을 활용해 모든 멀티미디어 서비스망을 단일 멀티미디어 코어망으로 통합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하나로텔레콤은 △연말까지 광동축혼합망(HFC망)을 100Mbps급으로 전환 △2010년까지 VDSL·광랜·FTTH 등으로 가입자망 전환 완료 등의 계획을 내놓았다. HFC망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LG파워콤 등은 닥시스(DOCIS)3.0을 활용해 50Mbps이상으로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정통부는 협의회와 동시 개최된 BcN 콘퍼런스로 도출된 산·학·연·관 전문가 의견을 종합, ‘3단계(2008∼2010년) BcN 구축 기본계획’을 완성하고 향후 공청회 및 부처협의를 거쳐 정보화추진위원회에서 범정부적인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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