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과 주안, 부평 국가산업단지를 유망산업 유치 및 기반시설 확충, 환경친화적 재정비 등을 통해 첨단기술산업 집적단지로 전환해야 한다는 방안이 제기됐다.
27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인지역본부에 따르면 2006년 7월∼2007년 10월 인천발전연구원에 이들 3개 공단 구조고도화계획 수립을 의뢰한 결과, 이런 방안이 나왔다.
주요 내용은 2016년까지 남동단지를 고부가치형 첨단산업 집적단지로, 부평단지를 자동차.기계 부품.소재 단지로, 주안단지를 전자.IT 부품 단지로 각각 고도화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글로벌 마케팅과 신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 생산기술 등을 지원, 관련 분야 유망산업을 유치하고 산업기반의 조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가로망 확충.정비 및 버스노선 신설.조정, 간선급행버스 도입, 주차빌딩 건립 등 교통환경을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녹화사업과 공원 조성, 공단내 하천.유수지 정비, 체육시설, 문화공간 조성 등 환경친화적인 단지를 꾸며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복지센터와 근로자기숙사 등을 건립하고 유수지를 활용한 친수공간과 복합공간 조성도 추진해 한다.
이에 따라 산단 경인본부는 이들 사업의 비용을 자체 예산과 민간자본 등으로 조달하고 인천시와 사업 추진협의체를 구성, 구조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산단 경인본부는 이날 오후 경인본부 대회의실에서 단지 유관기관과 입주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공청회를 갖고 구조고도화 방안을 설명하는 한편 입주업체들의 의견을 들었다.
산단 경인본부 관계자는 "이들 인천 산업단지는 80년대 초.중반 조성돼 기반시설이 낙후돼 있는 데다 지역경제 여건과 주변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구조고도화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단지 입주기업들의 의견을 수렴, 방안을 확정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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