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야후 새 지도서비스로 구글 협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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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H와 야후코리아가 새로운 지도서비스를 내세워 이 분야에 앞선 구글을 협공하기 시작했다.

KTH는 토종 지도 및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특화한다는 전략이며, 야후코리아는 사진공유사이트 플리커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로 구글을 따라잡겠다는 의욕이 왕성하다.

◇KTH 파란, 지오피스와 제휴해 토종 지도서비스=지오피스와 제휴해 생활속 지도 서비스를 다음달 시작, 이 분야에 앞선 구글과 야후에 도전한다.

KTF(대표 송영한)는 파란(www.paran.com)에 생활테마 지도 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오피스(대표 김칠곤)와 사업 제휴를 체결, 다음달부터 항공사진을 기반으로 인공위성 사진 정보보다 수십 배 이상의 해상도를 가진 실사 지도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지오피스(www.geopis.co.kr)는 세계적 수준의 인공위성 사진 정보보다 20배 이상의 강력한 영상정보지원체계(GEOPIS)를 국내 기술로 개발해 세계 최초로 지번도 및 지형도 매칭 기술을 선보인 업체이다.

파란은 지오피스의 기술과 콘텐츠를 이용해 위치(지점) 확인 및 상권분석, 입지선정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지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권은희 파란사업부문장 상무는 “파란의 지역정보 서비스를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지오피스와의 제휴로 지적·지형도 서비스뿐만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수익모델도 개발하겠다”이라고 말했다.

◇야후코리아, 플리커 기반 지도,사진 커뮤니티 서비스=사진야후코리아(대표 김진수)는 이날 글로벌 사진공유 커뮤니티 플리커(www.flickr.com)를 활용한 지도기반 사진 커뮤니티 서비스를 시작했다.

야후는 플리커에 세계 지도를 이용해 특정 도나 시, 군별 자세한 지역사진을 세밀하게 감상할 수 있는 ‘플레이스(Places)’와 해당 지역 관련 사진을 찾는 ‘지도 뷰어’를 서비스한다.

플레이스 서비스를 이용해 ‘서울’을 검색하면 전세계 각국 사용자들이 올린 사진 중 ‘서울’을 위치 태그(Geo-Tag)로 붙여놓은 사진이 ‘서울’ 지도와 함께 한 페이지에 검색된다. ‘지도뷰어(flickr.com/map)’는 세계 지도 바로 위에서 특정 지역을 클릭해 그 지역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다.

클릭 한번으로 지구촌 곳곳에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파악하기 쉬게 했다는 게 야후코리아의 설명이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프랑스, 독일, 이태리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 총 8개국 언어로 서비스한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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