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 검색 시장 1위 업체인 바이두닷컴이 모바일 시장에서도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 구글을 견제할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PC월드가 21일 보도했다.
모바일 검색 시장은 현재의 온라인 검색 시장 이후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휴대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검색 업체들은 온라인보다 더 많은 광고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구글은 이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중국 내에서 만큼은 바이두가 더 빨리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PC월드에 따르면 바이두는 이미 2∼3년 전부터 무선인터넷(WAP) 포털을 만들어 모바일 분야에서 선두를 달려왔다. 그런데 최근 바이두는 중국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과 제휴를 맺고 3세대 통신용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또 차이나넷컴과도 모바일 서비스 분야서 협력키로 했다.
반면 구글은 이렇다할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휴대폰용 무료 OS 안드로이드를 발표하고 전 세계 휴대폰, 이동통신 업체들과 협력하겠다고 선언하긴 했지만 구글 측 관계자는 최근 마카오에서 열린 통신회의에 참석 “중국 내 3세대 통신 서비스와 관련해선 특별히 언급할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우리가 관심 있는 것은 일단 PC 온라인 검색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중국 시장에 진출하며 바이두를 누르겠다고 호언했다. 그러나 바이두와 구글의 격차는 벌어지고 있다. 차이나인텔리컨설팅 9월 조사에 따르면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 대도시에서 바이두의 온라인 검색 시장 점유율은 무려 70%에 육박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반면 구글의 점유율은 1.1%포인트 줄어든 23%로 많은 차이를 보였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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