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미디어업체들이 전문 분야를 특화한 이른바 ‘버티컬 검색’을 강화하며 2라운드에 돌입했다.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 SK커뮤니케이션,구글코리아 등은 다양한 정보를 한꺼번에 보여주는 통합 검색은 기본으로 제공하면서 영화·인물·판례 등 특정 주제로 검색 영역을 좁힌 서비스에 열을 올렸다. 검색 영역을 한정해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내용을 전달해 충성도 높은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다음과 SK컴즈는 ‘검색=네이버’라는 공식을 깨고 ‘판례검색=엠파스’, ‘UCC검색=다음’과 같이 전문 검색 수요를 끌어들이며 네이버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UCC검색은 다음이 강하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석종훈)은 카페·블로그·동영상 등을 기반으로 한 UCC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검색서비스를 내세운다. 다음은 동영상과 일본어 사전 분야에서 사용자의 호응을 얻자 ‘와인검색’과 단답형질문검색인 ‘스마트앤서’와 같은 승부수를 잇따라 던졌다.
각종 판례는 엠파스에서 찾으면 된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조신 박상준)는 최근 포털 업계 최초로 대법원 판례검색 서비스를 시작해 차별화를 꾀했다. 여기에 SK컴즈는 내년에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한 인물 검색분야를 강화, 특정 인물과 조건에 해당하는 인물을 최적화해 찾을 수 있도록 인물 검색을 특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논문을 쓰고 있다면 구글 학술 검색이 편하다. 구글코리아(대표 이원진)는 국내·외의 방대한 양의 연구논문을 검색할 수 있는 학술검색 서비스를 시작했다. 학술검색은 사용자들이 학술 비평, 학위논문, 저술, 견본 인쇄, 논설 및 기술 보고서 등의 학술 자료를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구글코리아는 국내 학술정보를 위해 한국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와 누리미디어 등 주요 학술정보 제공자들과의 협력하는 등 국내 자료를 대폭 확충했다.
보고 싶은 영화는 네이버에서 찾으면 된다. NHN(대표 최휘영)는 최근 영화 검색을 시작한 데 이어 인물, 자동차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버티컬 검색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신중호 NHN 검색센터장은 “한 분야에 대해 특화된 검색결과를 제공하는 버티컬 서치의 개념이 도입된다”며 “다양한 분야에 특화한 검색서비스를 개발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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