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결제 업계가 내년도 주력사업으로 기존 결제서비스를 응용한 신규사업에 대거 진출한다. 이들은 기존 결제범위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개인간 결제 △방과후교육서비스 △온라인SW서비스 △모바일결제 △전자결제를 아우른 유비쿼터스 결제 △편의점 결제 해외 진출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21일 전자결제업계에 따르면 이니시스, 사이버패스, 다날, 모빌리언스 등 주요 전자결제업체들은 기존 결제서비스를 확대 적용한 신규서비스를 대거 내년도 주력사업 아이템으로 확정했다.
이니시스(대표 전수용)는 개인간결제시장과 방과후교육서비스를 내년 주요 신사업 아이템으로 잡고 본격 서비스를 위한 마무리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다음달에는 1년 동안 준비해 온 사용자제작콘텐츠(UCC)와 개인 간 중고 물품거래 등 개인 간 거래시장에 적용하는 결제서비스사이트를 공식 서비스한다. 또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에 자사의 결제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올해 40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진행한 이니시스는 내년 전국 800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강좌등록, 교사관리, 사업관리 등의 서비스를 포함한 결제포털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이버패스(대표 류창완)는 한글과컴퓨터 씽크프리 온라인서비스에 사이버패스 결제시스템을 연계, 해외시장에 공동 진출하는데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무료로 제공하는 온라인오피스 ‘씽크프리오피스’에 대해 프리미엄서비스를 마련,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호주, 베트남 등 해외시장을 집중 공략키로 했다. 또 국내에서 안착한 편의점 POS(Point of Sales)시스템 결제의 해외진출도 적극 도모키로 했다.
류창완 대표는 “POS결제는 국내에서 독점적 시장지위를 점하고 있다”며 “해외특허출원과 함께 미국·호주·일본·중국 등 해외 현지에서 시범테스트를 전개하며 시장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빌리언스(대표 황창엽)의 내년도 신규사업의 핵심은 ‘알머니’다. 휴대폰에 일정금액을 충전하고 온라인에서 결제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내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김성호 모빌리언스 부사장은 “타 선불결제수단 대비 저렴한 충전 수수료 인프라를 확보, 경쟁력 있는 수수료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NHN, CJ인터넷, 네오위즈, 엠게임 등 대형 게임사의 선불카드인 ‘퍼니카드’와 ‘알머니’를 연계하는 작업도 진행키로 했다.
다날(대표 박성찬)은 커지는 실물 분야에서 종합 쇼핑몰 등 대형 CP와의 잇따른 계약을 통한 매출확대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데이터 통계 기술로 결제 패턴을 분석할 수 있는 RMS 기술을 개발했다. 또 P2P 거래 확대에 따른 P2P 결제 시스템을 재가동하고 IPTV, 홈쇼핑 등 T-커머스 사업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티지코프(대표 신철호)는 인터넷·모바일·에스크로 등 전자결제 관련 서비스를 아우른 유비쿼터스 서비스의 수출에 집중키로 했다.
신철호 대표는 “조만간 태국의 KHC에 서비스공급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태국을 시작으로 일본 등 동남아 시장으로 공급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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