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한국전자출판산업전]북토크쇼&전자책 독서퀴즈대회

 /북토크쇼/

이번 전자출판산업전에서는 특이한 북토크쇼를 눈여겨봐야 할 것 같다. 독서감상을 단순히 종이에 적고 낭독하는 데서 벗어나 관람객과 독자가 함께 교감하며 사상과 감정을 나누는 특이한 쇼기 때문이다.

이종문 경성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가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2006년부터 ‘경성 북토크쇼’라는 이름으로 개최됐고 오는 24일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그랜드 불룸에서 새롭게 선을 보인다. .

이종문 교수와 학생 11명 그리고 부산지역 직장인 7인조 음악동아리(樂 밴드 D7)가 함께하는 ‘경성 북토크쇼’는 독서집단이 특정 주제에 대한 책을 자유롭게 선택해 읽게 한다. 그리고 독자가 책에서 전달받은 사상·감정과 이와 관련, 이전에 자신이 형성하고 있던 사상·감정을 융합해 새롭게 갖게된 인식·가치관·태도를 독서 감상문 형태로 이야기한다. 이 이야기는 주제와 관련한 음악과 영상과 더불어 사상과 감정을 관객과 이야기하고 노래하다 보면 관람객도 똑같이 독서를 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독서 프로그램이다.

기존 KBS의 TV책을 말하다가 일종의 스토리텔링 개념의 진행이었다면 북토크쇼는 한마디로 독자가 책으로부터 받은 사상과 감정을 음악·영상·토크 등으로 독서작용을 공유하는 것이다. 올해 경성 북토그쇼의 주제는 ‘가족’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한영기자@전자신문, youngsh@

/전자책 독서퀴즈대회/

‘신개념 전자책 ‘오디오북’ 듣고 독서퀴즈 골든벨을 울려라.’

전자출판협회가 주최하고 오디오북 포털 서비스 오디언(대표 김용수 www.audien.com)이 주관하는 제3회 전자책 독서퀴즈대회 본선이 오는 24일 ‘한국전자출판산업전’이 열리는 일산 킨텍스 3층 그랜드볼륨에서 개최된다.

문화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미리 선정된 오디오북을 읽고 청소년부(50명)와 일반부(50명)로 나뉘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진행은 사회자가 문제를 내고 개인용 칠판에 답을 적어 머리에 들어 정답자만 남고 오답자는 즉시 퇴장하는 골든벨 방식으로 전시회의 흥미를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최우수상에게는 문화관광부 장관상이 주어지며 청소년부 장학금 30만원, 일반부 장학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우수상 각 2명에게는 전자출판협회장상과 청소년부 장학금 15만원, 일반부 장학금 50만원을 준다. 모든 본선 참가자에게 30만원 상당의 오디오북 CD 패키지를 증정한다. 청소년부 수상자 해당 학교에는 1000만원 상당의 인터넷 책 방송 시스템 구축, 무료 오디오북의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청소년부 수상자는 대입 진학 시 특기자 전형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오디오북 독서퀴즈대회 사회는 ‘수다맨’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맨 강성범씨가 맡는다.

이번 대회 예선은 내달 14∼17일까지 나흘간 오디오북 포털 오디언, 음악 포털 SKT 멜론(www.melon.com), KTF 도시락(www.dosirak.com)에서 진행된다. 본선 참가자들은 천년의 사랑(양귀자, 살림 출판사), 뿌리깊은 나무(이정명·밀리언 하우스), 경청(위즈덤하우스·조선영),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더난출판사·이민규), 나만큼 미쳐봐(북로드·임요환) 5개의 ‘오디오북’을 미리 듣고 지난 14∼17일 예선기간 동안 온라인 퀴즈를 푼 최우수 성적자들을 기준으로 선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