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솔루션업계, 부가사업 재미 쏠쏠

 모바일솔루션 업체들이 자체 개발기술을 토대로 진출한 응용사업에서 기대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루온, 바로비젼, 지오텔 등은 기존 모바일분야에서 얻은 기술을 토대로 한 응용사업을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성장한계에 부딪힌 모바일솔루션 분야에서 새로운 수익원(캐시카우)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일부 업체는 모바일과 관련이 없는 분야로도 과감히 진출을 시도하며 수익확대에 나서고 있다.

 인트로모바일(대표 이창석)을 최대주주로 하는 인프라밸리는 하반기 들어 출시한 지능형 유비쿼터스 솔루션 ‘차량번호 인식시스템’ 구축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일궈내기 시작했다.

 심재석 인트로모바일 상무는 “서울 소재 공공기관에 솔루션을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앞두고 있다”며 “지능형 주차시스템을 비롯해 홈오토메이션 등 실생활과 밀접한 u시티 분야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날(대표 박성찬)이 상반기에 시작한 2개의 콘텐츠사업은 회사의 새로운 수익사업으로 자리를 굳혔다. ‘유에프오타운’은 스타와 직접 주고받는 양방향 팬레터 서비스로 서비스 오픈 5개월 만에 회원 수 18만명, 하루 이용자가 6만명에 이르는 성과를 거뒀다. 온라인 패션 매거진 사업 ‘더룩’은 20대 중·후반 여성을 위한 온라인 패션 사이트로 패션화보, 트랜드매거진, 스트리트 패션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이 사이트는 현재 패션정보사이트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7월 대리운전 위치기반서비스 ‘콜마트’ 시범사업에 돌입한 이루온(대표 이승구)은 올해 목표로 잡은 서비스이용 기사 수 4000여명을 이달에 돌파했다. 위치측정시스템(GPS)과 내비게이션을 활용해 반경 500미터 내 고객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토록 지원하는 게 이 사업의 핵심이다.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큰 호응이 나오면서 이루온은 사업에 대한 홍보마케팅을 오히려 자제해야 할 형편이다.

 코덱기술 전문업체 바로비젼(대표 고진)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분야의 진출을 선언, 올해만 8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하는 한국음악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사업을 수준한 데 이어 문화콘텐츠 유통분야의 추가 수주도 예정하고 있다.

 정현수 상무는 “올해 진흥원으로부터 7억∼8억원 정도의 매출이 예상되며 이 사업은 2010년까지 지속돼 매출은 매년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모바일솔루션 전문업체 아로마소프트(대표 임성순)는 포스코의 투자회사인 포스텍기술투자와 합작, 아로마포스텍신재생에너지를 설립하고 에너지사업 진출을 전격 선언했다.

 임성순 대표는 “기존 무선인터넷 사업을 그대로 진행하고 에너지는 새로운 수익사업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아로마포스텍신재생에너지는 최근 말레이시아 현지법인 트로피칼체이스의 경영권을 확보하고 팜유 바이오디젤 원료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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