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아이폰과 비슷한 시기에 발매돼 관심을 모았던 대만 HTC의 터치스크린폰 ‘터치·사진’가 출시 5개월 만에 100만대가 판매됐다고 대만 디지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피터 초우 HTC 최고경영자(CEO)는 “터치 판매량이 지난 10월 말 기준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150만∼180만대를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HTC는 처음 바(bar) 형태로 ‘터치’를 출시했다. 이후 인기를 얻자 슬라이드 타입으로도 출시했으며 색상을 다양하게 해 라인업을 보강했다. ‘터치’는 아이폰처럼 손가락으로 전 기능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터치로 자신감이 붙은 HTC는 2008년 휴대폰 판매량을 올해보다 20%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올해 휴대폰 예상치는 1100만대다.
HTC는 구글이 최근 발표한 모바일용 OS(안드로이드)를 가장 먼저 휴대폰에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업체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