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8%로 상향조정했다.
세계은행은 15일 발표한 하반기 동아시아지역 보고서에서 지난 4월 4.5%로 제시했던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3% 포인트 올렸다.
세계은행은 또 내년 한국의 성장률도 기존 5.0%에서 5.1%로 0.1% 포인트 상향조정했다.
이와 함께 세계은행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도 기존 9.6%에서 11.3%로 상향 조정했고, 내년 성장률도 8.7%에서 10.8%로 올렸다.
이에 대해 세계은행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촉발된 미국의 신용위기와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동아시아의 경제는 내년에도 굳건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세계은행은 미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2% 포인트 하락할 경우 동아시아 경제 성장률이 1% 포인트 하락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세계은행은 "미국 경제의 불황은 동아시아 경제에 적지않은 의미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자체만으로 재난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동아시아의 거시경제지표를 감안할 경우 미국 경제의 불황이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세계은행은 일본을 제외한 동아시아 지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8.4%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은행은 특히 중국에 대해 "거시적으로 중국 경제에 일부 위험요소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현재 상승세에 방해가 될 정도로 심각한 영향을 미칠 만한 것은 없다"는 평가를 내렸다.
일례로 중국은 2천600억달러 상당의 미국 모기지 관련 채권을 소유하고 있지만, 대부분 미국 정부 산하기관의 지급보증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위험에 노출되지는 않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세계은행은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동아시아 지역의 증권시장은 한동안 불안정한 양상을 띨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세계은행은 동아시아에서 하루 2달러(한화 약 1천800원) 미만으로 생활하는 극빈층의 수는 지난해 전체 인구의 29.5%에서 올해 27%로 줄어들었지만, 빈부격차는 확대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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