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웹 정보의 신뢰성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KADO)은 14일 발간한 ‘현대 정보 사회와 웹 정보의 신뢰성 문제-이용자들은 웹 정보의 신뢰성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는 “네티즌의 인터넷 의존도는 높지만 웹 사이트의 신뢰도에 대한 판단은 매우 소극적”이라며 “디지털 정보의 경우 오프라인에 비해 왜곡과 편향이 훨씬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정보의 양보다는 ‘선택의 과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검색창에 ‘재즈’라는 단어를 입력하면 2억개 이상의 문서를 얻을 수 있지만 이용자들은 필요한 정보를 골라내는 대신 첫 화면의 일부 문서만 열어보는 ‘편리’를 선택하기 때문에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
보고서를 작성한 김영기 교수(경성대 문헌정보학과)는 “디지털 정보의 신뢰성에 대한 관심 제고와 신뢰도 평가를 위한 척도 개발, 평가 시스템 개발 및 운영, 정기적이고 포괄적인 정보자원의 평가 등 체계적인 작업이 필요하다”면서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우리 사회의 중요하고 신뢰성 높은 지식을 선별, 제공하는 사이버 상의 가상 사이트(일명 Trust Stacks)를 설치해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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