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내 e러닝 기업들은 e러닝 분야 사실상의 국제 표준인 ‘스콤(SCORM, 학습콘텐츠공유규격)’ 인증을 국내에서 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전자거래진흥원(원장 김춘석)은 오는 20일부터 스콤 콘텐츠 및 솔루션(LMS)에 대한 평가·인증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전자거래진흥원은 미국 ADL테스트센터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 스콤 국제 인증 기관이 됐다.
이에 따라 국내 e러닝 기업들은 그간 해외에서 스콤 인증을 받기 위해 소요됐던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언어 문제로 인한 인증 획득의 어려움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평가 인증 사업은 지난 8월 한국전자거래진흥원이 미국 e러닝 표준 연구 개발기관인 ADL(Advanced Distributed Learning)과 스콤 평가 인증 사업 수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데 따른 것이다. 진흥원은 MOU 교환 이후 KAP(Korea ADL Partnership-Lab)를 설치, 산하 코리아 ADL 테스트센터에서 평가 및 인증 업무를 수행키로 했다. 이와 관련, 진흥원은 오는 16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e러닝 스콤 평가·인증 사업 설명회’를 갖고 평가 및 인증절차, 방법, 수수료 등에 대한 소개 및 업계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스콤 인증을 받기 위한 수수료는 콘텐츠 500달러, 솔루션 1500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미국 ADL테스트센터 수수료와 같거나 절반 수준이다.
스콤은 교육 콘텐츠를 기능별 모듈로 나눠 개발함으로써 재사용과 공유가 가능하도록 표준화시킨 모델이다. 스콤을 도입하면 각 콘텐츠와 솔루션 등 다양한 학습 환경하에서 상호 호환성이 확보되고, 콘텐츠 재사용이 가능해저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된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전자거래진흥원 표준개발실 임영철 실장은 “이번 인증 사업 실시는 국제 e러닝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확인하는 계기”라며 “앞으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스콤 인증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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