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초에 TV포털(프리 IPTV) 이용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한다. 늦어지는 관련 법 제정과 달리 IPTV 서비스가 이미 일상생활에 파고들어 자리를 잡았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2일 통신사업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하나로텔레콤과 KT의 TV포털 가입자 수는 각각 66만, 23만여명으로 총 89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각사 가입자의 월 증가 추이가 5만∼6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초 TV포털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LG데이콤이 가세하는데다 SK텔레콤·삼성전자·LG전자 컨소시엄이 시범 서비스중인 TV포털 ‘365도씨’ 역시 곧 상용화할 예정이어서 TV포털 시장은 연말을 계기로 개화 국면을 맞을 것이란 전망이다.
하나로텔레콤은 “VOD가 PC 기반의 서비스로 대중적 파급을 불러일으키기에 한계가 있던 반면에 TV포털은 TV라는 매체 특성에 재미라는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교육 등의 각종 부가서비스 경쟁력이 가미돼 대중친화력이 높은 서비스로 빠르게 안착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7월 하나로텔레콤이 ‘하나TV’ 서비스를 개시한 후 근 1년 만에 ‘메가TV’로 사업에 동참한 KT는 이달 말로 3개월 시범 서비스가 끝남에 따라 다음달부터 가입자 유료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KT가 7월부터 새로 시작한 메가TV 서비스 신규 가입자는 9월 말 기준 18만명으로 집계됐다.
업계는 실시간 방송을 전제로 한 IPTV를 허용하면 시장 확산이 급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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